국내 최초 실증단지 교육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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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N ENERGY ZERO CENTER

[환경교육NOW웹진] 2020.08.06 넷제로 건축!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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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37회 작성일 2020-08-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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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제로 주택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에너지제로 주택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노원구,

서울시,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13년부터 4년 6개월간 조성한 주택단지이다.

크게 5대 에너지인 난방, 냉방, 급탕, 환기, 조명 기준으로 1차 에너지 소비량과 생산량의 대차대조가

제로(Net Zero)가 되는 공동주택을 구현하는 것에 실증목표를 두고 있다.

2025년 신규주택에 제로에너지 성능확보를 의무화하는 국가 로드맵 계획에 따라 연구가 종료된 이후에도

현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실증단지인 ‘이지하우스(EZ House)단지’의 이름에는 흥미로운 뜻이 숨겨져 있는데,

이는 ‘에너지제로하우스(Energy Zero House)’의 약자이며 또 ‘이지’라는 발음을 활용해 ‘이롭고 지속가능한 주택’

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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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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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우리는 지구 온도를 2℃ 이상 낮춰야 하는 신기후체제에 살고 있으며,

지난 6월에 발표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2030’에서는 건축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내용을 여러 가지 담고 있다.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은 기후변화시대에 탄소배출제로라는 가치를 내걸고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노원EZ센터’ 홍보관에서 만나본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국내외 여러 가지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생산 기술이 집약된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의 적용기술은

단지 입구에 위치한 제로에너지주택 홍보관 ‘노원EZ센터’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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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 환경중심 철학으로 구현한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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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4] 대한민국 대통령 단체표창 등 전시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을 활용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했다. 기존 주택과 달리 단열재를 건물 밖으로 붙이는

 외단열 공법과 삼중 유리 시스템 및 유리 사이 아르곤 충전을 통해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차양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국내에서는 드물게 외부 전동 블라인드를 적용하였으며,

현관도어는 기밀성능 1등급의 고성능 단열문을 적용하여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최소화하였다.

외부 전동블라인드는 여름에는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열을 차단해 시원하게 해주고

겨울철엔 외풍을 막아줘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특수열교차단 구조물을 사용해 건축물 외벽과 발코니 슬래브를 분리시켜 시공했다.

건축물 외벽에 발코니나 캐노피 등의 돌출부위가 있을 경우 외단열 면이 손상되면서 열교가 발생하는데

열교차단 구조물 적용으로 건축물의 외벽과 발코니 슬래브를 분리시키되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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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전동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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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6] 고성능 단열 현관도어

 

주택내부를 살펴보면 가스렌지 대신 하이브리드 쿡탑을, 렌지후드 대신 열교환기를 천장에 설치했으며,

외부에는 지붕과 외벽에 일체형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 시간당 7.4kwh 연간 5200kwh를 생산할 수 있어

25평 가정집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연간 3600kwh보다 많아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도 했다.

난방을 위해서는 나뭇가지와 폐목재를 톱밥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펠릿 보일러도 설치됐다.

(출처: 미래 주택을 엿보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EZ House)단지’. 창호기술 신문. 2018.1.15.

 http://www.windownews.co.kr/print_paper.php?number=1742)

[전문가 인터뷰] 명지대학교 제로에너지건축센터 이응신 교수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의 설계 및 건축을 진행하신 명지대학교 이응신 교수님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한국에너지난방공사의 연구비 후원으로 이곳에서 상주하시며 AMI(원격검침계량기)

계량기 계측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량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었다.

Q1.현재 모니터링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A1.

노원구, 명지대학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MOU를 맺어 단독주택 301동과 102동 101호를 활용하여

4년간의 모니터링 운영예정이며 현재 2년반정도 진행하였다. 연구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국토교통부, 노원구청, 노원환경재단, 서울시에 모니터링 결과를 정리하여 공유하고 있다.

건축 첫해에는 관리사무소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함께 도와가며 향후 작업을 진행했다.

외국 패시브하우스의 경우 건축 이후에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년 정도의 유지관리 기간을 포함하여 국가사업을 운영했으면 좋겠다.

Q2.제로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의 추이는 어떠한지?

A2.본 주택단지는 5대 에너지(난방, 냉방, 급탕, 환기, 조명)를 신재생에너지로 상쇄시키는 것으로 설계가 되어있다.

따라서 가전과 공용에너지를 제외한 5대 에너지사용량은 신재생에너지로 100%로 상쇄 가능하며,

연간 CO2 발생량은 타 주택에 비해 1/1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주택 건축 및 설비도 중요하지만 주택의 특성에 맞게 거주자들이 직접 실천행동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필요가 있다.

노원EZ센터에서는 입주민과 일반인 대상 교육을 통해 그 부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중) EZ협동조합을 통해 입주민끼리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방안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마련되어 있다.

Q3.제로에너지 건축에 대한 향후 전망은?

A3.면적과 세대수의 일정기준을 따라 ‘20년 올해부터 소규모 공공건물은 제로에너지 설비를 갖추어야 하고, 

’25년이 되면 일반 주택까지 모든 건물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적용하여야 한다.

공공주택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보급 의무화 비율을 준수하여야 한다.

‘21년 현 모니터링 종료 이후 노원구의 다른 에너지 생산소비 건물들과 연계하여 ’25년까지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그때부터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시작되므로 향후 제로에너지 주택은 확대에 본 사례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좀 더 미래에는 제로에너지를 넘어선 스마트시티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고,

향후 홍보관도 스마트시티 내용으로 바뀌지 않을까 한다.

지자체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대응 서울의 경우 ‘서울시 녹색 건축물 설계 기준’

개정에 따라 정부의 2025년 신축건물 에너지제로 의무화 목표보다 2년 앞당긴

2023년에 100% 에너지제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어 머지않아 에너지제로 건축물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외에도 세종시·김포시·오산시 등에서 ‘임대형 에너지제로 단독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정부와 서울시의 에너지제로주택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제로주택

모델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노원구 에너지제로주택과 달리 아파트 단지에 최적화된 고층형 모델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를 대상으로 '고층형 에너지제로아파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너지제로 주택에 부가가치 높은 고성능 자재가 적용되기 때문에 침체된 건축시장의 확대를

예상하며 대체적으로 반기고 있지만 건설비용이 일반주택보다 많게는 1.5배 정도 든다는 비용적인

측면과일부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100% 국산자재 적용도 에너지제로 주택 보급화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출처: 미래 주택을 엿보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EZ House)단지’. 창호기술 신문. 201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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